서구화된 식습관, 심한 스트레스 영향
'통풍'환자 발병률 증가추세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통풍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6만 5065명이던 통풍 환자는 2017년 37만 2710명으로 약 40% 가량 증가했습니다.
통풍은 관절 내 공간과 조직에 요산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요산이란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을 말합니다.
보통 요산은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통풍 환자의 경우 요산이 혈액 내에 쌓여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 결정이 되고, 관절에 침착하게 돼 통증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요산이 신체 과잉 축적될 수 있는 요산의 원인 물질 ‘퓨린’ 섭취는 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통풍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소개합니다.
통풍에 좋은 식품
홍삼
홍삼은 통풍의 주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홍삼의 진세노사이드가 신진대사를 촉진해 요산이 축적되는 것을 막고, 열행을 개선해 요산을 내보내기 때문입니다.
또한 홍삼에 함유된 산성다당체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사멸시키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탈모 예방, 면역력 개선, 항암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 건강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토마토
알칼리성 식품은 소변을 알칼리화 시켜주는 데 도움을 주어 소변에 함유된 요산의 양을 늘려줍니다.
토마토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통풍에 좋은데 체내 흡수가 어렵기 때문에 비타민 B나 C 등 흡수율을 높이는 수용성 비타민과 복합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미
현미에는 신체 독소를 배출하고 가라앉히는 ‘피티산’ 성분이 함유돼 있어 염증 질환인 통풍은 현미를 꾸준히 먹으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통풍환자가 피해야 할 식품
술은 퓨린 함량이 높아 혈중 요산의 합성을 증가 시키고 요산이 소변을 배설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맥주는 퓨린 함량이 높아 이를 기름기가 많은 치킨과 함께 먹는 것은 통풍에 가장 좋지 않습니다.
매일 맥주를 마시는 남성은 통풍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가끔 그럼 맥주 말고 소주나 양주, 와인 등 다른 술은 마셔도 괜찮냐고 물어보는 환자들이 있는데 주종에 관계 없이 급성 발작 등 요산이 조절되지 않는 만성 통풍 환자에게는 절대 금주가 원칙입니다.
육류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붉은 고기류는 통풍에 좋지 않습니다.
미국류마티스학회(ACR)에 따르면 쇠고기와 돼지고기, 양고기는 육류 중에서도 통증 유발과 관련된 위험인자입니다.
특히 췌장, 간, 콩팥, 염통, 지라 등에는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육류를 가공해 만든 소시지, 햄도 좋지 않으므로 가급적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등푸른 생선
고등어, 청어, 꽁치, 멸치 등의 등푸른 생선은 오메가3가 풍부해 많은 사람들이 섭취를 하는 생선입니다.
하지만 이것들에는 퓨린이 들어 있으므로 통풍 증상을 염려하고 있다면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요리 육수를 낼 때에도 고기와 멸치 대신 채소, 다시마를 통해 육수를 내는 것이 좋습니다.
각종 채소와 다시마, 미역 등의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서 요산 배출을 위해 충부하게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테리홍의 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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