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 10대 ,20대 젊은층 주로 발병
젊은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강직성 척추염'

강직성척추염(바른병명: 강직척추염)은 젊은이들에게도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류마티스 질환 중 하나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의 강직척추염 환자는 2만4000여명으로, 최근 연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환자들이 강직성척추염을 제대로 진단받기 까지 약 40개월이나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의 증상
강직성척추염은 대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남자에게 발병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강직성척추염 환자의 진단이 늘어나면서 발병 연령이 더 어려지고, 여성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픈 관절의 수와 위치, 염증의 정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관절 증상은 다시 척추염, 팔 • 다리관절염, 뼈가 부착하는 부위에 염증이 생겨 발생한 증상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강직성척추염의 관절 증상

(1) 척추 증상
허리의(특히 엉치 부위) 통증은 거의 모든 강직성척추염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가장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아프기 시작하는데, 주로 자고 일어난 후 아침에 허리가 뻣뻣한 양상의 통증이 발생합니다.
심하면 잠을 자다가 허리가 아파 깨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어나서 활동을 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통증이 없어지거나 약해지는데 이것은 강직척추염에서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척추염이라고 해서 척추만 아픈 것은 아니고 척추 이외에도 한쪽 다리의 관절(예; 무릎)이 붓거나 아프고, 발꿈치와 갈비뼈에 통증이 생기고 누르면 아픈 것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척추의 염증에 의한 증상보다 다리의 관절 염증에 의한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팔, 다리 관절염
일반적으로 양쪽 관절보다는 한 쪽에만 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척추 증상보다 팔, 다리의 관절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도 있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잘못 진단되기도 합니다.
특히 소아에서는 팔, 다리의 관절 통증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인대가 뼈에 붙는 부위의 염증
인대가 뼈에 붙는 부위의 염증을 골부착부염이라고 하는데 발뒤꿈치와 발바닥 통증, 엉덩이 주위의 뼈 통증, 가슴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강직척추염은 척추증상 없이 골부착부염이 첫 증상으로 올 수 있습니다.
갈비뼈 연골에 발생한 염증으로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강직성척추염의 관절 외(外) 증상

관절이 아닌 부위에도 문제가 발생하는데 그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 중 대표적인 5가지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눈이 충혈되고통증이 있거나 눈물이 나며,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등 증상이 나타나는 포도막염.
가장 대표적인 강직성척추염의 합병질환입니다.
포도막염이 발생해 본인이 강직성척추염을 알게된 환자들도 다수가 있으므로, 안과 검사와 치료 후 류마티스내과의 방문이 필수적입니다.
(2)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콩팥 증상
(3) 복통, 설사 등의 증상과 함께 소장과 대장의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장 증상
(4) 갈비뼈의 강직으로 폐가 확장되지 못해 숨이 차거나 기침이 나는 폐 증상
(5) 심장 이상으로 인한 가슴 통증이나 숨이 찬 증상 등 심장 증상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테리홍의 건강이야기]